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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을 건너는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
건널목을 건너는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 3분 동안 두 주인공의 복잡다단한 감정상태를 읽을 수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시’가 갖고 있는 함축성과 은유성이라는 수사법이 영상언어로 어떻게 재구성되는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신발끈이라는 소재가 안고 있는 풀림과 묶임. 횡단보도라는 긴 간극의 차이에서 느껴지는두 남녀의 갈등과 상처. 짧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
김종관은 서울예대 영화과를 졸업하였다. 연출작으로는, <Wounded…>(2002),<폴라로이드 작동법>(2004), <영재를 기다리며>(2005), <바람의 노래>(2010),<조금만 더 가까이>(2010) 등이 있다. 단편영화 <낙원>(2005)으로 제31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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