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긴, 긴 밤을 지나



황윤정 HWANG Yunjeong
이 긴, 긴 밤을 지나
싱글 채널 비디오, 4’32’’, 2017

무채색의 천을 뒤집어쓴 그들은 끊임없이 걷는다. 이따금 멈추어선다고 해도 그것은 일시적인 휴지이지 지속적인 정지가 아니다. 더이상 지어지지 않을 건물에, 영원한 사이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기다란 복도와 아무것도 없는 공동을 지나 문지방과 열쇠 구멍 사이에서 떠돌아다닌다. 지나가는 일은 일시적인 것이지만 영원히 지나가야만 한다면 그것은 더이상 ‘지나감’이 아니다. 떠돎이 곧 머묾이 되는 임시의 영원화 과정. 이 긴, 긴 밤을 지나면 무엇이 있을까.

 

황윤정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 후 크고 작은 일들에 참여하며 언저리를 떠돌고 있는 중이다. 2012년 12월, 아트티 갤러리에서 <풋풋>이라는 이름의 그룹전을 가졌으며 2013년 12월, 동일하게 아트티 갤러리에서 <프롤로그>라는 그룹전에 참가하였다. 2014년 6월 갤러리 토픽에서 그룹전 <문득>에 참여한 이후 2015년 일단멈춤에서 2인전 <망망>을 기획해 작은 드로잉 전을 가졌으며 2015년 8월 제15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의 대안장르 부문에서 <최후변론>을, 2016년 제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의 글로컬구애전 부문에서 <Post Babel>을 상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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