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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전포동, 황령산 기슭에 오랜 시간을 버티고 서있는 암석군이 있다. 백악기에 형성되어 부산의 대지에 박혀있는 구상반려암군(球狀斑糲岩)이다. 그 오랜 시간으로부터 인간은 물, 모래, 자갈 그리고 양회(洋灰)가 반죽된 콘크리트와 함께 현대문명의 황금기에 접어들었다. 생성과 폐허의 시공간을 선사한 이 문명은 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물질적이고 심리적인 이미지들을 쏟아 낸다.

 

* 오민욱은 198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동의대 일반대학원에서 미디어철학과 실험영화에 대해서 공부했다. 공간들이 품고 있는 시간의 층위에 대한 응시를 실험영화와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통해 지속해오고 있다. 역사적 공간, 도시의 잿빛 풍경을 기록해오다 캠프 하야리아가 주둔했던 부산 범전동에 카메라를 세우고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소멸되어 사라지는 것보다 시간 앞에 옅어져가는 삶’이 펼쳐진 우리의 공간에 관한 작업을 계속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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