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경로 The Pathway to Senses



김남표가 가는 곳은 시간의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가 눈을 감으면 여름에서 겨울, 겨울에서 여름으로 변한다. 가는 곳마다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소녀와 한 여인에 매료되어 자신도 모르게 그들의 신비로움에 동화된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공간의 체험이 끝날 때쯤 여인의 모습을 캔버스에 옮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감각적이고 현란한 영상이 홍수를 이루는 시대에, 회색빛 도시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진정 보고 싶은, 그리고 필요로 하는 영상은 어떤 것일까. 불안을 잠재워주고 우울한 마음에 작은 위로를 주는 그런 영상은 없는 것일까.영화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실마리를 전해준다. 우리의 지친 영혼과 몸이 돌아가야 할 곳은 다름 아닌 자연이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면서부터 우리들은 병을 갖기 시작했다. 세월의 흔적을 담은 공간에서, 하늘과 땅을 담은 영상을 통해 우리는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민병훈은 1998년에 러시아 국립영화대학 촬영과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장편 극영화 〈벌이 날다〉로 그리스 테살로니키 영화제 은상 (98), 이태리 토리노 영화제(98)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 <터치>를 개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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