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헤드 Styrofoam Head



2008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상영작


한 여자가 스티로폼 머리 위에 Frage(질문)라는 단어를 쓴다. 무엇을 묻고 싶은 것일까. 여자의 질문은 타자가 아닌 자신에게 향해 있다. 그녀는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자문한다. 이 작품은 자신의 존재감과 실제성 (혹은 진실)에 관한 것이다. 참을수 없도록 가벼운 존재가 아니라 무게감을 잃지 않는 존재라는 것은 어쩌면 실존주의의 신화가 아닐까. 자아라는 단어는 어쩌면 마치 스티로폼처럼 때론 너무도 가볍고 얄팍하다.
 

김현주는 독일 카셀국립예술대학에서 조형미술을 전공했으며, 2000년대 초반부터싱글채널 비디오를 기반으로 한 영상작업과 퍼포먼스를 해왔다. 대표작으로는 <스티로폼 헤드>(2005), <친애하는 나의 두 번째 씨>(2007) 등이 있고, 현재 <움직이지 않는 가치>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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