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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3 15: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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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황주의는 인간의 감성과 삶이 능동적이고 참여형식으로 제시될 수 있는 예술 혁명에서 기인한 운동으로 기 드보르는 국제상황주의자 단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손꼽힌다. 그는 예술가이자 이론가로서 일상생활비판론을 연구하고 예술과 정치적 혁명을 결합한 상황주의 운동을 이끈 장본인이다.

그들은 스펙타클에 의해 망각되어버린 인간의 일상을 인지하여 일상생활과 문화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담론과 실천방법을 우회적인 전략을 통해 드러내었다. 이전의 20세기 아방가드르 예술운동과 달랐던 점은 예술가만이 향유하는 문화가 아닌, 노동자들에게 제안되어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하여 미학적 실천의 방법으로 선보였다는 점일 것이다.

국제상황주의자들의 이러한 활동들은 1950년대에서 70년대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오늘날 다시 이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아마도 전세계 예술가들은 더 극대화되고 일상이 파괴되는 심각한 신자유주의와 초국적 자본주의의 전세계화 현상의 대안적 실천전략들로 기 드보르와 국제상황주의자를 다시 복귀시키려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기 드보르뿐만 아니라 국제상황주의자들은 스펙타클화되어가는 소비중심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상적 삶이 일체화되는 도시로서의 일원론적 도시계획을 주장했었다. 또한 도시의 스펙타클을 전복하고자 우회, 표류, 무단점거, 상황구축, 은어 등의 전술을 사용했다. 이런 국제상황주의적 전술에 따라 기 드보르는 총 6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여기서 스펙타클(spectacle)이란 하나의 이미지가 될 정도로 축적된 자본이나 소비자 사회를 말한다. 또한 권력이 구사하는 모든 제도적/기술적 수단과 방법들이라는 뜻으로 넓혀서 사용된다. 스펙타클은 이미지들의 집합이 아닌, 이미지들에 의해 매개된 사람들 간의 사회적 관계이며, 사회적 주체를 마비시키는 ‘아편’과 같은 존재임을 비판한다. 국제상황주의자들은 기존의 예술작품들을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변형하는 방법을 사용하며 몇 가지 지켜야할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원작의 의미를 없앨 것, 둘째, 원작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각과 내용을 포함시켜야할 것, 그리고 유념할 사항으로 기존의 작품을 평가 절하하는 의식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은 기 드보르의 6편의 작품 속에도 드러난다. 기 드보르뿐만 아니라 국제상황주의자들은 영화를 스펙타클 사회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매체로 보았다. 영화 역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하면서도, 영화가 오늘날 사회에서 논쟁을 만드는 주요 매체이자, 글보다 명확하고, 재정적인 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영화 제작을 했다.

기 드보르의 영화는 인지 다큐멘터리 또는 푸티지시네마의 성격이 강하다. 기 드보르의 작품에서도 드러나듯이 주로 상업영화 및 기록영상의 푸티지 영상들을 몽타주, 재편집화하여 스펙타클 사회에 대해 비판하는 내레이션을 끊임없이 들러준다. 드보르의 첫 번째 영화 <사드를 위해 절규함 Hurlements en faveur de Sade>(1952)은 당시 레트리즘(문자주의) 선동의 성격이 드러난 작품으로 ‘아방가르드 시네 클럽’에서 처음 상영이 이루어졌지만, 관객들의 불만에 의해 상영이 중단되는 사건이 일어난 작품이기도 하다. 우회된 이미지, 국제상황주의자 그룹의 세 번째 회의 내용이 나오는 <아주 짧은 시간을 거친 몇몇 사람들의 행로에 관하여 Sur le passage de quelques personnes à travers une assez courte unité de temps>(1959)와 국제상황주의자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영화 <분리에 대한 비판 Critique de la séparation>(1961) 등에서 기 드보르의 국제상황주의적 실천적 성향들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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